북한 고위 관리가 망명을 요청한 이후, 안기부 해외팀 차장 박평호와 국내팀 차장 김정도는 동림으로 알려진 안기부 내 스파이, 남파간첩 총책임자를 밝혀내는 임무를 맡는다. 이윽고 동림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 1급 비밀 정보를 누설하기 시작하고 안기부의 해외팀과 국내팀은 서로를 조사하기에 이른다. 당장 스파이를 밝혀내지 못하면 자신이 혐의를 받을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평호와 정도는 서서히 진실을 찾아내고, 마침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되는데…
도법은 종단에서 존경받는 큰스님이자 여러 상좌를 둔 노승이다. 맏상좌 혜진은 서울에 있는 큰절 주지스님이다. 어려서 부모로부터 버려져 도법의 손에서 자랐다. 불가의 계율을 따르기보다는 인연에 집착해 도법을 아버지라 여기며 맏상좌로 인정받길 원하지만 생과 연 이라는 이원적 고뇌가 혜진을 괴롭힌다. 어느 날, 상좌스님들은 도법스님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산골 암자로 모이게 된다. 서로 각자의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이 오랜만에 노스승을 찾은 이유는 스승의 안위 문제가 아니라 무언가 본인에게 이득이 될 만한 분명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맞닥뜨린 것은 과거 위엄으로 호령하던 큰스님이 아닌 치매와 중풍으로 병든 노인이었다. 중생과 부처, 진제(眞際)와 속제(俗諦), 생과 사는 어느 순간 사라지고 스님들은 도법의 봉양 책임과 절 재산을 가지고 서로 다투게 된다. 이 와중에 혜진은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 왔던 과거, 자신의 상(像)과 마주하게 되고 현재 자신의 모습이 되기까지에 과정을 되돌아보게 되는데...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를 만난다.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치며 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널 보내야 하는데, 널 떠나야 하는데… 계속 함께 있고 싶어” 친구 윤오의 연락을 받고 한국에 도착한 피치. 그렇게 날 반갑게 맞아준 윤오가 사실은 귀신이라고?! 25년째 한국을 떠나지 못하는 떠돌이 태국 귀신 마리오를 만난 피치는 윤오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지박령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악귀가 되지 않고 무사히 환생하려면 죽은 날로부터 49일안에 이승에서 풀지 못한 한을 풀어야 한다! 도대체 윤오가 그토록 원하던 일이 무엇이었을까? 함께 버킷리스트를 찾아가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은 점점 커져가고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는데…
과거, 살인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칼에 폐를 찔린 후 장기 이식을 통해 기적적으로 살아난 형사 ‘선두’(조한선) 수사 일선에 복귀한 그는 연쇄 살인범 ‘규종’(정진운)을 쫓던 중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아승’(노수산나)을 통해 ‘규종’이 자신과 같은 공여자의 장기를 이식받은 것은 물론, 공여자가 과거 자신이 검거했던 살인자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피 끓는 형사 VS 폭주하는 살인자 지독한 운명에 얽힌 두 남자의 극한 추격이 시작된다!
우리 모두의 스승인 정약용을 과거에서 모셔와 대통령을 시키는 타임슬립 대국민 힐링 스토리
오번지 하숙집에 모여 사는 남자들의 연애 이야기를 다룬 영화
셋째 아이의 비극적인 죽음 후, '현우(박효주)'와 '석호(김민재)' 부부는 새로운 아이의 입양을 결심한다. 하지만 입양 온 '이삭'에게 죽은 아이가 보이고, 이웃 '영준(차선우)'은 이들 가족의 비밀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행동하며 기이한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데… 과연 눈앞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일까?
2023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남편과 남편의 첫사랑이 목하 열애 중이었던 곳으로 나 홀로 뚝 떨어지게 된다면? 남편과 사별 후 평소 남편이 살고 싶어 했던 제주도로 이사 온 민희는 성격 좋은 동네 이웃 목하와 그의 음악하는 아들 태경을 만나 친분을 다지게 된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출발,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고 생각한 순간, 목하가 남편의 첫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본의 아니게 상실의 아픔을 분노 게이지로 다스리게 되는 민희, 평온했던 일상 속 잊고 지냈던 오만년 전 ‘구 남친’의 기억을 강제 소환당한 목하. 두 여자의 예측 불가, 밀고 밀리는 관계가 시작된다!
2014년 4월 16일,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겪은 그날의 진실을 알아야 했기에 가족들과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외쳤습니다 작은 희망도 잠시, 결국 그 무엇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10년의 시간, 3654일, 5000여 개의 영상들이 쌓이는 긴 세월 동안 또 다른 비극적인 참사들이 이어졌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우리의 바람은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하기에 우리는 다시 한번 목소리를 내보려 합니다.
형, 치악산 괴담…. 그거 진짜 같아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부원들은 리더 ‘민준’(윤균상)의 사촌, ‘현지’(김예원)의 초대로 치악산에 위치한 산장을 방문한다
조선 초기, 예악으로 나라의 기틀을 세우던 시대 대왕 세종은 천재 음악가 ‘박연’에게 조선의 음률을 바로 세우라는 어명을 내린다 ‘박연’은 어명을 받들어 밤낮으로 연구에 몰두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좌절을 반복하게 된다 곁에서 그를 연모하던 가야금 명인 ‘백아’의 고백에도 ‘박연’의 마음은 더욱 혼란스럽기만 한데… 조선의 음악사를 뒤흔든 천재 음악가 난계 ‘박연’ 음악이 전부였던 그의 삶에 새로운 역사가 펼쳐진다!
남자 한 번 만나본 적 없지만, 팬픽은 기가 막히게 쓰는 대학생 연희! 하지만 편집장이 원하는 진한 19금 작품을 쓰기 위해선 연애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마침 매력만점 과 선배 민호가 연희에게 호감을 보이고 드디어 첫사랑을 시작하려나 했는데..?! 무슨 일인지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이에 연희는 소꿉친구 우영에게 그토록 궁금했던 첫 경험을 알려달라 부탁하는데…
깨어난 후, 다른 사람의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수진 옆엔 자상한 남편 지훈이 그녀를 세심하게 돌봐주고 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후, 마주친 이웃들의 위험한 미래가 보이기 시작하자 수진은 혼란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만난 옛 직장 동료는 수진을 걱정하며 지훈에 대한 믿기 힘든 소리를 하고, 때마침 발견한 사진에서 사진 속 남편 자리엔 지훈이 아닌 다른 남자가 있다. 설상가상 수진은 알 수 없는 남자가 자신을 위협하는 환영에 시달리는데……